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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해진 석촌호수서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 계단 오르고...롯데 Oe 레이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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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해진 석촌호수서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 계단 오르고...롯데 Oe 레이스 열려

입력
2022.08.07 15:00
수정
2022.08.07 21:3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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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420 명 참가한 '2022 롯데 Oe 레이스'
석촌호수 수영·롯데월드타워 123층 오르는 아쿠아슬론
석촌호수에서 수영대회 열린 것은 처음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린 아쿠아슬론 대회인 Oe RACE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석촌호수에 입수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린 아쿠아슬론 대회인 Oe RACE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석촌호수에 입수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7일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는 출발 신호와 함께 420명이 호수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석촌호수를 빙 둘러 두 바퀴(1.5km)를 헤엄치고는 호수 밖으로 빠져나와 바로 옆 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계단실로 향했다. 123층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의 도착 지점에 온 참가자들은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이날 도심 속 이색 스포츠 대회 '2022 롯데 Oe 레이스'가 열렸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스포츠 이벤트 플랫폼 Oe(One Earth)가 주최한 Oe 레이스는 아쿠아슬론 대회로, 철인 3종으로 알려진 트라이애슬론에서 사이클을 제외한 두 종목으로 꾸며졌다. 이날 대회는 석촌호수 수영과 롯데월드타워 123층 2,917개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으로 진행됐는데, 아쿠아슬론 중에서도 수영과 계단 오르기로 이뤄진 구성은 세계 최초다.

이날 대회는 석촌호수에서 열린 첫 수영대회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롯데지주와 롯데물산은 송파구청과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을 진행 중인데, 친환경 공법을 활용한 수질 정화 작업을 통해 기초 수질이 향상되고 녹조 형성을 억제해 호수 탁도와 청정도가 좋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물산은 "수질 개선 활동 결과 석촌호수 투명도는 0.6m에서 약 1.5m로 증가했고, 엽록소를 뜻하는 클로로필도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됐다"며 "대회를 앞두고 전문기관에 수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 기준 '매우 좋은 수질'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2022 LOTTE Oe Race' 참가자들이 수영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2022 LOTTE Oe Race' 참가자들이 수영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이날 Oe 레이스는 안전을 위해 철인 동호회 혹은 수영 동호회 회원만 참가가 가능했다. 남자부는 김재현씨가 47분25초 기록으로, 여성부는 황지호씨가 53분20초 기록으로 1등을 차지했다.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각각 6명을 시상했고, 1등에게는 롯데상품권 300만 원권과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싱 대회 '2022 서울 E-PRIX' 티켓 2장을 경품으로 줬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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