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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 싶은 순간 기적을"...WSG워너비, 4개월 여정 끝 오열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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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 싶은 순간 기적을"...WSG워너비, 4개월 여정 끝 오열 ('놀면 뭐하니')

입력
2022.08.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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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G워너비 프로젝트, 콘서트 끝으로 마무리
'놀면 뭐하니?', 다음 달 3일까지 3주간 휴식기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가 눈물의 무대로 4개월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MBC 제공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가 눈물의 무대로 4개월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MBC 제공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가 눈물의 무대로 4개월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윤은혜 나비 이보람 코타 박진주 조현아 쏠 소연 엄지윤 권진아 박혜원(HYNN) 정지소의 콘서트 현장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콘서트 현장을 찾은 MSG워너비 멤버 지석진 김정민 KCM 쌈디 이동휘 이상이 원슈타인 박재정의 모습이 그려져 반가움을 전했다. MSG워너비 멤버들은 단체곡 '난 너를 사랑해'로 포문을 연 뒤 유닛곡 '나를 아는 사람' '바라만 본다' '듣고 싶을까'로 열기를 달궜다.

반가운 재회에 유재석은 "이 무대가 꿈만 같다. 많은 분들 앞에서 이 노래를 다시 듣는다는 것이"라며 감격했고 지석진은 "MSG워너비 때는 관객들이 없어 아쉬웠는데 오늘 기가 막히다. 정말 감사하다"며 벅찬 소감을 전해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MSG워너비의 무대가 끝난 뒤에는 WSG워너비의 유닛 무대도 공개됐다. 먼저 각 팀의 '막내즈' 가야G 정지소, 오아시소 조현아, 4FIRE 권진아가 선우정아의 '도망가자'를 선곡해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그동안 팀 안에서 보여줬던 깜찍함은 온데간데없이 진중한 모습으로 가창력을 뽐내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각 팀의 '언니즈'도 뭉쳤다. 4FIRE 나비, 오아시소 윤은혜, 가야G 이보람은 씨스타19의 '마 보이(Ma Boy)'를 선곡해 댄스와 가창력을 모두 겸비한 언니들의 매력을 선보였다.

또 WSG워너비의 고음라인 박혜원(HYNN), 박진주는 유닛 '백진주'를 결성, 스틸하트(Steelheart)의 '쉬트 곤(She’s gone)'으로 돌고래 고음을 뽐냈다. 끝으로 쏠과 소연은 '로즈골드'라는 유닛을 결성해 태연의 '파인(Fine)'을 열창했다. 금발 머리와 여신 같은 비주얼로 무대 위에 선 두 사람은 환상 하모니에 하하는 "시상식이 따로 없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이 외에도 이날 콘서트에서는 KCM-정지소-유재석, 엄지윤-지석진-코타 등 상상을 초월하는 특급 컬래버 무대도 깜짝 공개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WSG워너비의 단체곡 '눈을 감으면'이었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해당 무대에서 12명의 멤버들은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했고, 윤은혜는 끝내 마지막 소절에서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노래가 끝난 뒤에는 모든 멤버들이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엄지윤은 "안 울기로 약속했는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쉬워서"라고 눈물을 보였고 박진주는 "나중에 할머니가 돼서도 이 시간을 기억할 것 같다. 아이돌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정지소는 "이번에 언니들 만나서 행복했고, 오늘 관객분들 중 제 이름을 들고 계신 분들이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이보람은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저의 기적이 되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웃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앞으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번 콘서트를 끝으로 WSG워너비는 장장 4개월에 걸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WSG워너비의 마지막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0%(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고, 2049 시청률은 4.1%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윤은혜 이보람 나비의 '언니즈' 유닛 무대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6.9%까지 치솟았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3주년을 맞아 재정비 및 멤버 충원을 위한 3주간 휴식기를 갖는다. 3주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며 다음 달 3일 새로운 프로젝트로 돌아올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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