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5일 광주 북구 상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푹푹 찌는 더위에 냉조끼를 입고 업무를 보고 있다.광주 북구청 제공
5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전날 같은 시간대에 비해서는 600여명 적은 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10만 7,80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수(10만 8,390명)에 비하면 583명 적지만, 닷새째 중간집계에서 신규 확진자 수 10만 명을 넘겼다. 0시까지 집계할 경우 이날 총 확진자 수는 11만 명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7만 8,743명) 오후 9시와 비교하면 1.37배로, 일주일 사이 확진자 수가 2배로 뛰는 '더블링' 추세는 확실히 완화됐다. 다만 이번주 들어 일주일 전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배율이 1.13배에서 1.18배, 1.12배, 1.3배, 1.37배로 꾸준히 높아지면서 다시 확산 속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BA.5 변이는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나 이미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의 재감염율이 높다. 국내 재감염율도 이미 5%를 넘겼으며, 당분간 이 수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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