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 빠진 아버지와 이를 보고 물에 뛰어든 아들이 함께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경기 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30분쯤 가평군 북면 화악천 계곡에서 A(63)씨와 아들 B(30)씨가 물에 빠졌다. 이들은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이 계곡에 놀러와 물놀이를 하다 발이 미끄러져 물에 빠졌고, 곁에 있던 아들 B씨가 아버지를 구하려고 뛰어들었다가 물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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