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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기업형 벤처캐피털 설립…'CJ인베스트먼트' 출범

입력
2022.08.05 18:55
수정
2022.08.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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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지분 100% 인수

CJ인베스트먼트 CI(기업 로고). CJ그룹 제공

CJ인베스트먼트 CI(기업 로고). CJ그룹 제공


CJ그룹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CJ그룹 지주사인 CJ주식회사는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타임와이즈인베트스먼트 지분 100%를 221억 원에 인수하고 CVC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사명은 CJ그룹의 정식 계열사이자 CVC로써 정체성을 담아 'CJ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한다.

2000년 설립된 CJ그룹 계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일반지주회사가 금융자회사를 보유할 수 없도록 한 공정거래법에 따라 씨앤아이레저산업에 매각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CVC 보유가 허용되면서 CJ그룹의 정식 계열사로 재출범하게 됐다.

CJ그룹은 CVC를 통해 향후 5년간 4,000억 원을 신규 출자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등 4대 분야에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기능도 강화한다.

CJ그룹 관계자는 "CJ인베스트먼트는 잠재력있는 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육성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탑티어(Top-tier) 벤처캐피털로 도약하는 동시에, 그룹 사업모델 혁신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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