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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의 리버풀이냐, '괴물'의 맨시티냐… EPL 내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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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의 리버풀이냐, '괴물'의 맨시티냐… EPL 내일 개막

입력
2022.08.05 16:54
수정
2022.08.05 17:0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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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2-23 시즌 유력 득점왕 후보로 꼽히는 무함마드 살라흐(왼쪽)와 엘링 홀란. EPL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2-23 시즌 유력 득점왕 후보로 꼽히는 무함마드 살라흐(왼쪽)와 엘링 홀란. EPL 공식 홈페이지 캡처

지난 5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가졌던 맨체스터 시티(4번 우승)와 리버풀(1번 우승)이 새 시즌에 또 한번 우승경쟁에 나선다. ‘파라오’ 무함마드 살라흐(30·리버풀)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맨시티)의 스타 공격수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EPL 2022~23시즌은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크리스탈팰리스와 아스널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유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맨시티와 리버풀이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맨시티의 우세를 점쳤다. 4일 영국 BBC에 따르면, 전직 축구선수 출신 전문가 22명이 참가한 우승팀 예측 결과, 맨시티(13표)가 리버풀(9표)을 4표 차로 앞섰다. 두 팀외에 다른 팀을 뽑은 전문가는 없었다. 총점도 압도적이었다. 맨시티가 79점(1위 13표, 2위 9표), 리버풀이 74점(1위 9표, 2위 12표, 3위 1표)을 받았다. 3위 토트넘이 38점(3위 17표, 4위 4표)에 그칠 정도였다. 반면 슈퍼컴퓨터는 리버풀의 근소한 우위를 점쳤다. 통계전문 매체 ‘디 애널리스트’가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리버풀의 우승 확률(49.72%)이 맨시티(47.03%)보다 조금 높았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홀란이 맨시티에 합류(5,100만 파운드, 약 800억 원) 하면서 살라흐와의 골든부트(EPL 득점왕 트로피) 경쟁도 후끈 달아올랐다. 해외 베팅업체들은 홀란과 살라흐의 득점왕 예상 순위를 1위와 2위로 각각 평가했다.

먼저, 홀란은 1m94의 장신인데다가 시속 36km에 달하는 주력은 물론 강력한 슈팅 파워까지 갖춘 ‘괴물 공격수’로 불린다.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 시절엔 스트라이커로 30경기에 나서 29골 8도움을 쌓았다.

이집트 출신 왼발잡이 측면 공격수 살라흐는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넣으면서 손흥민(30·토트넘)과 동률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리버풀 통산 255경기 157골 64도움을 기록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오른쪽)이 7월 30일 잉글랜드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 대회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왼쪽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레스터=AP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오른쪽)이 7월 30일 잉글랜드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 대회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왼쪽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레스터=AP

전술 색채가 뚜렷한 두 명장의 지략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펩 과르디올라(51) 감독은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사령탑을 거쳐 2016년 맨시티에 부임했다.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 주장이었던 과르디올라는 짧고 간결한 패스를 활용해 차근차근 공격을 전개하는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 전술을 맨시티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5) 감독은 적극적이고 강도 높게 상대를 압박하는 ‘게겐 프레싱’ 전술을 구사한다. 2015~16시즌 초반에 지휘봉을 잡아 리그 8위로 부임 첫해를 마무리했지만 이후 그는 케케묵은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018~19시즌 14년 만의 통산 6번째 ‘빅이어(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20시즌에는 EPL 출범(1992년) 이후 첫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우승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도 2005~06시즌에 마지막으로 우승했었다.

리버풀은 6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승격팀 풀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8일 새벽 12시 30분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최현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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