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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다만세'"...소녀시대, 5년 만 완전체 컴백 이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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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다만세'"...소녀시대, 5년 만 완전체 컴백 이유 [종합]

입력
2022.08.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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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뉴시스

소녀시대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뉴시스

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반가운 귀환을 알렸다. '국내 최장수 걸그룹'의 존재감을 다시금 각인 시킬 이들의 컴백에 국내외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녀시대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포에버 원'은 소녀시대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발매되는 앨범이자 이들이 완전체로는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이들은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해 총 10곡을 수록한 이번 앨범을 통해 완전체 컴백을 향한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화답할 예정이다.

이날 태연은 "15주년을 기념해서 나오는 앨범이라 조금 더 심혈을 기울였다. 멤버들 의견도 많이 포함돼 있는 선물세트 같은 앨범"이라고 '포에버 원'을 소개했다.

또 써니는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부터 '오!(Oh!)' 등 많은 곡을 함께해주신 작곡가 켄지님께서 이번에도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해주셨다. 소녀시대만의 색깔을 담으려고 많이 노력한 앨범"이라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8월을 '소녀시대의 달'로"

이날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는 뜨거운 박수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써니는 "소녀시대와 팬분들이 모두 함께 자축할 수 있는 15주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마음으로 예쁘게 봐 달라"고 말했고, 티파니는 "8월은 소녀시대의 계절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15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정규 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태연은 "소녀시대가 5년 만에 단체 활동을 하는 거라 더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고, 유리는 "완전체로 5년 만에 모인 만큼 8월을 소녀시대의 달로 만들어 보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이어 윤아는 "소녀시대의 컴백을 기다려주시고 울컥해주신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너무 감사한 것 같다. 그렇게 기다려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저희가 다시 모여서 준비해서 이렇게 좋은 앨범으로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저 역시 예전에 들었던 노래들을 들으면 향수처럼 그 때의 추억이 떠오르고 뭉클해지는 기억들이 있는데, 소녀시대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된다는 것이 굉장히 기쁘다. 저는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소녀시대의 목소리를 들으니 굉장히 울컥하더라"는 말로 컴백에 대한 감동을 드러냈다.

"제2의 '다시 만난 세계' 만들고 싶었다"

타이틀 곡 ‘포에버 원'은 다이내믹한 전개와 에너제틱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팝 댄스 곡이다. 소녀시대 특유의 시원한 가창이 마치 페스티벌 현장에 있는 듯한 신나는 분위기를 선사하는 이 곡은 '언제 어디서나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담은 가사로 의미를 더했다.

태연은 "'포에버 원'은 저희가 15주년을 기념해 현재 소녀시대의 상황을 충분히 사전에 계획하고 이야기 해 켄지 작곡가님께 의뢰 아닌 의뢰를 하듯 부탁해 탄생한 맞춤 제작곡"이라며 "지금의 소녀시대가 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담긴 만큼 저희에게 찰떡 같은 곡"이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이어 수영은 "'포에버 원'을 부탁드릴 때 '제2의 다시 만난 세계' 같은 곡이었으면 좋겠단 말을 했었다. '다시 만난 세계'가 그 때 당시에는 뭣모르고 에너지 넘치게 불렀던 곡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굉장히 여러 의미로 해석되는 곡이지 않나. 그런 메시지도 담고 그 때처럼 다같이 따라부를 수 있는 곡이었음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소녀시대는 다양한 수록곡으로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전할 예정이다. 윤아는 '럭키 라이크 댓(Lucky Like That)'을 이야기하며 "멤버들이 녹음한 곡을 들으면서 제가 마지막으로 녹음을 했는데 오랜만에 멤버들의 전체 목소리를 들으니 울컥하는 마음이 들더라. 빨리 팬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는 녹음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과거, 미래보단 현재에 집중할 것"

5년 만의 재회에 대한 반가움이 큰 만큼, 앞으로 소녀시대의 활동 방향에 대한 팬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이에 소녀시대는 오랜만의 컴백에 집중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는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태연은 "개인 활동을 5년 동안 쭉 해오다가 뭉친 것이기 때문에 과거도 미래도 생각할 시간이 없는 것 같다"며 "지금 당장이 너무 중요해서 앞으로의 계획까지 생각하진 않았던 것 같다. 이번 활동을 지켜봐주시고, 저희 역시 이번 활동을 통해 느낀 점과 배운 점을 토대로 향후 방향성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이번 앨범은 그간 소녀시대가 해왔던 것들을 복습하고 기억하는 느낌이 있다. 저희 역시 그동안 저희가 해 온 것들을 보면서 뿌듯함도 느끼고 앞으로 어떻게 걸어갈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기도 했던 것 같다"며 "팬분들 역시 지난 저희의 모습과 앞으로의 저희의 모습을 떠올리시면서 지켜봐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소녀시대 정규 7집 '포에버 원'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실물 앨범은 오는 8일 발매된다. 소녀시대는 앨범 공개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컴백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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