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은 4일 전북 군산 옥도면에 위치한 선유도를 8월 ‘이달의 알쓸섬(알아두면 쓸모있는 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선이 놀았다’하여 붙여진 선유도는 바위산 봉우리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신시도·무녀도·방축도·말도 등 63개 섬과 더불어 고군산군도를 이루고 있고, 그 중에서 세 번째로 크다.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후 선유도에 진영을 치고 열흘간 머물렀다는 내용이 '난중일기'에 기록돼 있다.
선유도는 8일부터 열리는 ‘제3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다. 한국섬진흥원은 10일 선유도 고군산관광탐방지원센터 2층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섬 현장 포럼'을 열고 정책 현안을 공유, 정책과제 및 진흥사업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매월 선정하는 이달의 섬을 통해 섬들의 가치가 재발견, 재조명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진흥원의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해 선정 이후 더 아름답고 기대되는 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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