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 전남지역 청소년 60여 명
경북 청도·고령서 '호연지기' 길러
영호남 청소년들이 대가야 옛터 고령과 화랑이 호연지기를 기르던 청도에서 회동했다.
경북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남과 경북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북 청도군과 고령군 일대서 화랑정신을 주제로 청소년 문화교류의 장을 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형태로 진행됐던 교류 활동은 이번에 전남 청소년이 경북을 방문하면서 약 2년 만에 대면 형태로 진행됐다.
양 지역 청소년 및 지도자 68명은 관계형성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신화랑! 역사를 던지다(미션윷놀이)’등 화랑도 체험을 비롯해 청도와인터널 청도프로방스, 고령 대가야 박물관 관람 등에서 2박 3일간 교류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경북도와 전남도는 2015년부터 양 지역 청소년이 상호 교류를 통해 각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청소년 문화교류를 펼치고 있다.
교류활동은 매년 2회 청소년들이 활동하기 용이한 방학기간에 실시되며, 여름방학에는 경북 주관으로 전남 청소년을 초청해 지역에서 진행하고, 겨울방학에는 전남 주관으로 지역 청소년이 전남을 방문하는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류활동에 참여한 장선우(16ㆍ고1ㆍ경북)군은 “이번에 많은 체험과 함께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더욱 자유롭게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했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양 지역 청소년이 이번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기르고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나래를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호남 청소년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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