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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사라진 숲의 아이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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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사라진 숲의 아이들 외

입력
2022.08.05 04: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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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어린이 청소년

문학

손보미 '사라진 숲의 아이들'

손보미 '사라진 숲의 아이들'

△사라진 숲의 아이들

손보미 지음. 한국일보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특유의 촘촘한 플롯과 개성적 문체로 사랑받아 온 손보미 작가가 새롭게 시도하는 탐정소설이자 심리 수사극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지자 탐사보도 피디 채유형은 이를 파헤치기로 마음먹는다. 무작정 경찰서를 찾은 채유형이 만난 이는 외톨이 형사 진경언. 둘은 공조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나 점차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안온북스·460쪽·1만8,000원

이경희 '모두를 파괴할 힘'

이경희 '모두를 파괴할 힘'

△모두를 파괴할 힘

이경희 지음. ‘테세우스의 배’로 2020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경희 작가의 신작 과학소설이다. 빈부격차가 첨예한 시대가 도래하고, 기이한 능력을 가진 종족 ‘데비안트’가 등장한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당하는 이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변화를 향한 발자국을 이어나간다. 연대하는 소수자들의 서사를 통해 정의를 향한 목소리를 독려한다. 다산책방·560쪽·1만6,000원

에시 에디잔 '워싱턴 블랙'

에시 에디잔 '워싱턴 블랙'

△워싱턴 블랙

에시 에디잔 지음. 김희용 옮김. 캐나다 최고 문학상인 길러상 수상작이자 부커상 최종 후보작에 오른 장편소설이다. 바베이도스 사탕수수 농장에서 태어난 꼬마 노예 조지 워싱턴 블랙. 워싱턴은 주인의 동생인 과학자 티치의 밑에서 조수로 일하며 과학의 신비를 배운다. 행복한 나날도 잠시, 워싱턴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는 수배를 피해 티치와 북극행에 오른다. 민음사·582쪽·1만8,000원

저메이카 킨케이드 '애니 존'

저메이카 킨케이드 '애니 존'

△애니 존

저메이카 킨케이드 지음. 정소영 옮김.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 저메이카 킨케이드가 1985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서인도제도 앤티카섬에서 나고 자란 애니가 부모로부터 자립하는 과정을 그렸다. 사춘기를 통해 저자는 젠더, 인종주의, 식민주의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층적으로 제시한다. 부모라는 낙원을 등지고 도주를 택한 애니의 선택이 ‘성장’을 의미할지 유추하는 것은 독자의 몫. 문학동네·160쪽·1만2,500원

김미정 외 '띵 시리즈 여름 3부작'

김미정 외 '띵 시리즈 여름 3부작'

△띵 시리즈 여름 3부작

김미정 외 지음. 식탁 위에서 만나는 나만의 작은 세상을 그리는 음식 에세이 ‘띵’ 시리즈의 신간 3부작이다. 치킨에 살고 치킨에 죽는 명예 ‘치믈리에’의 진지한 고찰, 멕시칸 음식점에서 일하며 미지의 세계였던 멕시칸 푸드에 입문하고 자칭 ‘타코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 문득 아이스크림을 찾았던 찰나들에 대한 회상이 각 편에 담겼다. 세미콜론·180쪽, 188쪽, 180쪽·각 1만2,000원


어린이·청소년

정혜경 '엄마는 바다가 좋아'

정혜경 '엄마는 바다가 좋아'

△엄마는 바다가 좋아

정혜경 지음. 바다에만 가면 물속에 들어가 나올 줄을 모르는 엄마에게 바다가 그리 좋냐고 묻는 딸. 곰곰이 생각하던 엄마는 이내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의 경험을 떠올린다. 부드러운 연필과 투명한 수채 물감으로 표현된 과거가 누구나 마음 한 편에 품고 있을 아름다운 기억을 회상하게 한다. 어린이 독자에게는 설레는 바다를, 어른 독자에게는 추억 속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책. 한울림어린이·48쪽·1만5,000원

마크 얀센 '꿈꾸는 너에게'

마크 얀센 '꿈꾸는 너에게'

△꿈꾸는 너에게

마크 얀센 지음. 최진영 옮김. 올해 볼로냐 라가치상 출품작 중 훌륭한 책 100권(THE BRAW AMAZING BOOKSHELF)에 선정된 책이다. 꿈이 없어 고민하는 아론에게 아빠는 꿈이 꼭 직업이 아니어도 되며 사색가, 행동가, 몽상가 역시 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장래 희망이 없어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저자는 진정한 꿈을 찾아나갈 용기를 북돋운다. 주니어김영사·32쪽·1만5,000원

브리타 테켄트럽 '잠깐만 기다려 줘!'

브리타 테켄트럽 '잠깐만 기다려 줘!'

△잠깐만 기다려 줘!

브리타 테켄트럽 글·그림. 김서정 옮김. 그림책 ‘날씨 이야기’, ‘알’로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을 두 차례 수상한 작가 브리타 테켄트럽의 신작이다. 해 질 무렵 집으로 향하는 두 고슴도치의 여정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담았다. 묵묵히 작은 고슴도치를 기다려주는 큰 고슴도치의 모습을 통해 바람직한 감정 교류와 태도에 대한 교훈을 전한다. 주니어RHK·32쪽·1만3,000원

호리카와 리마코 '바닷가 아틀리에'

호리카와 리마코 '바닷가 아틀리에'

△바닷가 아틀리에

호리카와 리마코 글·그림. 김숙 옮김. 제31회 분카무라 뒤마고 문학상, 제53회 고단샤 그림책상 수상작이다. 이제는 할머니가 된 소녀는 자신의 손녀에게 어린 시절 화가 아줌마와 보냈던 소중한 일주일의 추억을 들려준다. 자신을 동등한 인격체로 봐 주는 화가 아줌마를 통해 아팠던 소녀는 점차 치유된다. 저자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나 자체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 북뱅크·32쪽·1만6,000원

이자와 마사코 '길고양이 연구'

이자와 마사코 '길고양이 연구'

△길고양이 연구

이자와 마사코 글·히라이데 마모루 그림. 고향옥 옮김. 동물생태학자인 저자가 하루 동안 동네 고양이 ‘짱이’를 따라다니며 쓴 연구 일지다. 먹고, 자고, 산책하는 고양이의 일과를 면밀히 관찰하면서도 존중의 태도를 잃지 않는 저자의 모습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고양이의 움직임을 세밀히 묘사한 일러스트가 전하는 생생함과 즐거움은 덤. 웅진주니어·40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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