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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AI로 불필요한 규제 없애고 소비자 편익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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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AI로 불필요한 규제 없애고 소비자 편익 높인다"

입력
2022.08.04 12:00
수정
2022.08.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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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분기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김소영(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금융기관 및 인공지능 업계 대표자들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프런트원에서 열린 인공지능 활용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소영(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금융기관 및 인공지능 업계 대표자들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프런트원에서 열린 인공지능 활용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금융권 인공지능(AI) 활성화를 위해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업계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금융 분야 인공지능 활용 활성화 및 신뢰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초일류 국가'의 일환이자, 금융당국의 금융 규제 혁신 방향의 한 줄기다.

당국은 우선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내에서 가명 정보의 재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관련 법에 따라 가명 정보 사용 후 이용 목적이 달성되면 폐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다른 목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예컨대 신용평가 분석을 위해 구축한 데이터 정보는 현재 대출 분석에 쓸 수 없지만, 앞으로는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올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 2분기쯤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망 분리 예외 허용 △AI 테스트베드 구축 △AI 기반 신용평가모형 구축 등 금융 분야 AI 활성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불합리한 금융 규제를 혁신해 금융권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금융 소비자의 편익이 증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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