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한국 도착...오산 미 공군기지 착륙

낸시 펠로시(왼쪽 위) 미국 하원의장이 3일 대만 타이베이 쑹산 국제공항에서 전용기 탑승을 앞두고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타이베이=연합뉴스

미국 '권력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했다. 미국 하원의장 방한은 2002년 당시 데니스 해스터트 의장 이후 20년 만이다.

펠로시 의장을 포함한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이 탑승한 C-400 전용기는 3일 오후 9시26분쯤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펠로시 의장은 오산에서 서울로 이동해 용산 하얏트 호텔에 머문다.

펠로시 의장은 4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북한 문제를 비롯한 인도ㆍ태평양 지역 안보, 경제협력, 기후위기 등 현안에 대해 회담할 예정이다. 이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