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20대 국회의원 출신
유승민계 핵심인 오신환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됐다.
서울시는 3일 “오신환 전 국회의원에 대한 신원조회를 완료했다”며 임명 절차 진행 사실을 알렸다. 오 내정자는 9일 정식 임명된다. 송주범 정무부시장은 지난달 사임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와 시의회 등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이다.
2006년 서울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오 전 의원은 2015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2020년 21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서 오 시장과 경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오 시장 당선에 기여했고, 지난 6ㆍ1지방선거 때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위 종합상황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이끌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주도한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에 함께 몸을 담아 친유승민계 인사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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