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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2개교 내년에 통합·분교장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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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2개교 내년에 통합·분교장 개편

입력
2022.08.03 11:20
수정
2022.08.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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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감소로 도심 학교 통폐합 본격화

대구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 북구 조야동 조야초등학교와 교동중학교가 내년부터 분교장으로 개편되거나 인근 학교로 통폐합된다.

대구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원 정원감축 등에 따라 도심 소규모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력 제고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교육력 제고 프로젝트는 소규모학교의 교육격차 해소, 학습권 보장 및 교육력 강화를 위해 통폐합 등을 통해 적정규모를 유지하는 사업이다. 학생수 200명(농촌지역 60명)이하인 학교 중 향후 개발로 인한 학생수 증가 가능성이 낮고, 통폐합에 따른 통학 여건 악화 우려가 없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추진할 수 있다.

대구조야초등학교는 1984년 개교했다. 8월 현재 6학급 전교생이 34명이다. 향후 6년간 취학예정아동은 지금보다 훨씬 적은 20명에 불과하다. 인근 학교와 통폐합 대상이지만 학부모 의견 등을 반영, 내년 3월부터 대구서변초등학교 조야분교장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대구 안에서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통학 환경이 고려됐다.

교동중학교는 1998년 개교했으나 2018년부터 학생수가 200명 미만으로 줄었다. 8월 현재 전교생이 6학급 85명에 불과하다.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뒤 학부모와 재학생 384.9%가 통합에 찬성, 인근 관음중학교와 칠곡중학교로 통합하기로 했다.

한편 4월1일 현재 대구지역 고3은 2만562명으로, 내년 취학예정인 2016년생(1만9,0580명)까지는 비교적 완만하게 감소한다. 하지만 2017년생(1만6,580명)부터 급감해 2021년생은 1만804명으로 줄었고, 2022년생은 1만 명이 붕괴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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