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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13배 시장"... 대한상의, '한식 산업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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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13배 시장"... 대한상의, '한식 산업화' 이끈다

입력
2022.08.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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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 주제로 확정
최태원 회장 '한식' 토크쇼 방송 출연 예고

지난달 8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지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K-푸드 페어에 많은 방문객이 찾아 한식을 경험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지난달 8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지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K-푸드 페어에 많은 방문객이 찾아 한식을 경험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한식을 산업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한상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의 주제를 '한식의 산업화'로 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국가발전 프로젝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민간 차원에서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고안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형식으로 진행, 우수 아이디어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멘토 기업인들의 지원 아래 실제 사업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대한상의는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한식의 산업화라는 주제에서, 구체적이고 총체적인 해법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한식은 민간 차원의 혁신을 통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콘텐츠 산업 등 다른 요소와 쉽게 결합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세계 식품 시장은 반도체 시장의 13배가 넘는 8조 달러(2021년 기준) 규모로, 농식품 수출이나 관광객 유입 등 연관 산업까지 고려한다면 실제 경제적 효과는 무궁무진하다"며 "우리 음식이 산업화에 성공한다면 한식 관련 기업은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는 최 회장이 직접 출연하는 TV 토크쇼 '식자회담' 방영으로 본격 시작된다. 이는 기업인과 셰프, 외국인, MZ세대,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한식 산업의 분야별 문제점과 해법을 논의하는 프로그램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과 학계, 일반 국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상의 차원에서 추진 가능한 프로젝트를 고민하고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즌2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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