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과일' 농산물 가공사업소 확장 등
조합원 소득증대·농협경영개선 시도
경북 안동시 동안동농협이 농산물 가공사업소를 확장키로 했다. 조합원 소득증대와 농협의 경영개선이 기대된다.
동안동농협은 지난해 농식품가공사업 경영대상평가에서 전국 109개 농협 중 경영은상을 수상하는 우수 조합으로 인정받고 있다.
동안동농협은 안동지역 주요 농산물인 사과를 중심으로 조각과일 상품을 개발해 초등학교와 군부대를 대상으로 과일간식 등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엔제리너스를 통해 시판을 확대하고 문의가 쇄도하면서 공급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가공사업을 통해 지난해 매출 43억 원, 영업이익 8억9,000만 원을 달성했다.
동안동농협은 효자 역할을 하는 가공사업 확대를 위해 국비 13억 3,600만 원 등 45억 원을 들여 연말까지 가공공장을 증축키로 했다. 기존의 컵과일 생산라인에다 샐러드 생산을 추가하고, 감자·양파·무·당근 등 채소류를 반가공 상태로 판매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한 것.
배용규 동안동농협 조합장은 “현재 추진중인 가공공장 신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 한국 농식품 산업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며 "전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굳은 의지를 한 데 모아 위기 극복의 전기로 삼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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