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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여수상의 압수수색...전직 회장 10억 횡령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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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여수상의 압수수색...전직 회장 10억 횡령 혐의

입력
2022.08.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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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20개 분량 회계장부 등 압수


1일 검찰 수사관들은 여수상공회의소를 압수수색하고 압수한 서류 등을 옮기고 있다. 독자 제공

1일 검찰 수사관들은 여수상공회의소를 압수수색하고 압수한 서류 등을 옮기고 있다. 독자 제공

박용하 전 전남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의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여수상의를 압수수색했다.

여수상의와 광주지검 순천지청 등에 따르면 검찰 수사관 7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여수상의 사무실 등에서 수 년치 회계장부와 내부 감사보고서 등 상자 20개 분량의 서류를 압수했다. 압수수색은 박 전 회장의 횡령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회장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수상의의 공금을 집행하면서 개인 계좌로 이체하거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용도로 사용해 9억7,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이용규 현 회장에 의해 고소됐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 회장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회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전문 컨설팅 업체에 조사를 의뢰, 일부 문제점을 확인하고 박 전 회장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박 전 회장은 "사익을 위해 공금을 쓰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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