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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사투리는 처음"…'멧돼지사냥' 박호산, 사투리 연기에 쏟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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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사투리는 처음"…'멧돼지사냥' 박호산, 사투리 연기에 쏟은 노력

입력
2022.08.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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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이 '멧돼지사냥'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박호산이 '멧돼지사냥'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배우 박호산이 '멧돼지사냥'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사투리 연기를 위해 했던 노력에 대해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1일 MBC 4부작 드라마 '멧돼지사냥'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송연화 감독과 박호산 예수정 김수진이 참석했다.

'멧돼지사냥'은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다.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흥미로운 소재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독특한 스토리 구조라는 호평을 받으며 PD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박호산은 아내, 아들과 함께 시골에서 살아가고 있는 영수를 연기한다. 영수에게는 로또 1등 당첨이라는 뜻밖의 행운이 찾아온다. 그러나 친구들과 함께 멧돼지 사냥에 나선 후 아들이 실종되면서 인생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박호산은 대본의 매력을 칭찬했다. 그는 "4부까지 한자리에서 봤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작품을 위해 했던 노력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충청도 사투리는 첫 도전이다. 전라도 말은 조금 배워봤다. 처음부터 충청도 말을 배웠으면 쉬웠을 텐데 전라도 말을 한 상태에서 하니까 더 힘들더라. 캐스팅이 확정된 후에는 일부러 친구들도 충청도 애들만 만났다. 충청도 영화도 다 봤다"는 게 박호산의 설명이다.

박호산은 평소 로또를 사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며 "만약 당첨된다면 좋은 일에 쓸 듯하다. 공돈은 주변 사람들도 함께 좋아해야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멧돼지사냥'은 이날을 시작으로 4주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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