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김민재가 7월 28일(현지시간) 카스텔 디 산그로 훈련장에서 팀의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뉴스1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26)가 입단 후 첫 경기를 소화했다. 팬들이 기대했던 이강인(21·마요르카)와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카스텔 디 산그로의 스타디오 테오필로 파티니에서 열린 마요르카(스페인)와의 프리시즌 연습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김민재는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경기 후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는 완벽한 수비수다. 그는 연습 경기를 통해 피지컬과 발 밑, 순간적 반응, 기술 등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한국 팬들의 기대를 받았던 이강인과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이강인은 김민재가 교체돼 나간 후반전에 투입됐다. 이강인은 후반 45분 동안 탈 압박과 정확한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내며 중원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나폴리가 전반 9분 오시멘의 페널티킥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10분 마요르카의 안토니오 라이요가 동점골을 넣었다.
한편 나폴리는 4일 지로나 7일 에스파뇰과 2차례 연습 경기를 더 치른 뒤 16일 헬라스 베로나를 상대로 올 시즌 첫 공식경기를 치른다. 마요르카는 16일 아슬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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