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장포럼 개최국으로 참석
세계 도시 관계자들에게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홍보
“내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WCSMF) 주제는 ‘약자와 동행’이 핵심인 디지털 전환으로 하자는 데 다른 시장님들도 동의해주셨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 세계 90여 개 도시와 국제기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비전을 선보였다. 안심소득과 서울런 등 민선8기 역점사업을 두루 소개하며 WCSMF 제12회 개최지로서 서울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7월 31일 오 시장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럼 초청 연설자로 나서 올해 주제인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과 관련한 서울시 정책을 발표했다. WCSMF는 세계 시장과 정∙재∙학계 인사가 발전적 도시 과제를 논의하는 세계도시정상회의(WCS) 프로그램 중 하나다. 각 도시 시장들이 도시문제 해결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모색한다. 서울은 2018년 도시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리콴유 세계도시상’의 다섯 번째 수상 도시로 선정되면서 내년 개최 자격을 얻었다.
본격적인 연설에 앞서 오 시장은 2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과거 재임시절 추진한 세빛섬과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부터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와 메타버스 서울 정책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 감염병, 전쟁 등 글로벌 위기 속에서 더 이상 이전의 도시생활 공식은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시가 시행 중인 ‘사람 지향 디지털 연결’ 전략과 ’세계와 연대하는 서울의 탄소중립’ 방안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오 시장은 휴 림 싱가포르 살기좋은도시만들기센터(CLC) 센터장과 제12회 WCSMF 서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데스몬드 리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 등과 함께 센터에 전시된 서울시 홍보관 및 현대 홍보관을 방문했다. 같은 날 포럼에 앞서서는 미카엘 루드비히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장, 미하엘 콜바트 에스토니아 탈린 시장 등과 공공주택,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정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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