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1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조수진·배현진 최고위원 사퇴에 이은 네 번째 지도부 사퇴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출범 80여 일 만에 집권여당에서 지도부 교체라는 이례적인 사태가 사실상 현실화했다.
윤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큰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를 드리며 이에 국민의힘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벼랑끝에 내몰려 참으로 눈물겹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모든 힘을 모아 분골쇄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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