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분야별 미래 어젠다 발굴 등 추진
"금융규제 개선과 금융산업의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에 적극 나서야 한다."
대한상공회의소 제4대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이 같은 취임 소감을 31일 밝혔다.
앞서 대한상의는 산하 13개 위원회 중 하나인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최 회장을 선출했다. 금융산업위는 우리나라 금융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네트워크를 촉진하고자 만들어진 조직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금융산업위가 금융산업의 진로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최 신임 위원장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앞으로 신규 위원 보강, 분과회의 활동 강화, 정부 당국과의 소통 확대 등을 통해 이러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신임 위원장은 증권사 평사원에서 최고경영자, 전문경영인 등에 오른 대표적인 금융전문가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로는 2016년 취임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자산의 등장으로 금융산업 내 경계뿐 아니라 금융과 산업 간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또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긴축에 나서면서 금융기업들은 정책환경의 급격한 변화도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려면 대한상의 금융산업위가 금융규제 개선과 금융산업의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정책당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카드·캐피털·핀테크 등 금융산업 분야별 어젠다 발굴에도 활발히 나서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을 보유한 혁신기업들이 주도하는 생태계를 만들려면 모험자본의 활성화가 관건"이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자본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금융권의 역할이자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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