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최근 포드와의 협업을 통해 픽업트럭 및 상용차 부분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결실’은 새로운 차량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폭스바겐의 새로운 픽업트럭, ”아마록(Amarok)’ 역시 포드와의 협업의 결실 중 하나이자, 폭스바겐 포트폴리오 및 판매 실적에 힘을 더하는 존재라 할 수 있다.
과연 2세대를 맞이한, 그리고 포드의 DNA와 경험을 수용한 아마록은 어떤 차량일까?
더욱 대담하게 다듬어진 아마록
2세대를 맞이한 아마록은 시각적인 부분에서 확실한 변화를 제시한다. 실제 한층 커진 체격은 물론이고 더욱 대담하게 연출된 디자인은 도로 위에서 시선을 집중시키기 충분한 모습이다.
브랜드의 발표에 따르면 2세대 아마록은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96mm 늘렸고, 휠베이스를 173mm를 늘렸다. 이를 통해 아마록은 3,270mm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더불어 체격 확대에 따라 도강 깊이 역시 800mm로 증가했다.
더욱 커진 차체에는 그에 걸맞은 디자인이 부여된다. 더욱 대담하게 연출된 프론트 그릴과 X 형태의 바디킷, 그리고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등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바디킷에는 ‘아마록’ 레터링을 음각으로 새겼다.
측면에서는 브랜드는 다르지만 ‘형제 차량’인 신형 레인저와 같은 차체 실루엣을 제시하며 뒤로 길게 이어진 데크를 통해 ‘픽업트럭’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후면 데크게이트에도 아마록을 음각으로 새겼다.
레인저의 감각을 더한 실내 공간
아마록의 외형은 ‘폭스바겐 픽업트럭’의 감성을 강조하는 모습이지만 실내 공간은 ‘레인저’의 흔적이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실제 폭스바겐 고유의 스타일과 디자인을 적용한 디지털 클러스터와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지만 레인저에서 보았던 12인치 크기의 수직형 디스플레이 패널이 센터페시아에 자리하 ‘형제 차량’ 임을 명시한다.
직관적이며 다채로운 기능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만족감을 높였다. 더불어 ‘픽업트럭’을 그저 상용차 시장이 아닌 일상과 다채로운 레저 활동에 녹여내려는 의지를 담았다.
더불어 아마록은 다채로운 색상과 소재, 그리고 연출 등을 포함한 인테리어 패키지, 옵션 사양 등을 마련해 고객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또한 폭스바겐은 아마록을 공개하며 ‘더블 캡’ 사양을 중심으로 제시했으나 실용성을 강조한 싱글 캡 사양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삶의 형태, 혹은 차량 사용 방식에 따른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적재 공간은 유럽과 미국의 산업 및 대형 제품 등의 이동을 위해 제작된 ‘팔레트’ 하나를 온전히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레인저와 공동으로 추진된 부분으로 이를 통해 아마록을 더욱 편하게 운영할 수 있다.
다채로운 파워트레인으로 다양한 시장에 대응하다
2세대에 접어든 아마록은 기존 초대 모델 대비 더 많은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채로운 시장의 규제, 그리고 소비 수준 등에 맞는 파워트레인 구성을 가져갈 게획이다.
실제 포드는각각 170마력과 209마력으로 2.0L 디젤 엔진을 시장에 투입하며 3.0L 디젤 엔진을 통해 더욱 강력한 출력, 토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가솔린 모델도 제한적으로 운영해 선택의 폭을 넓힌다.
여기에 4MOTION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노면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을 연출하고 여섯 개의 지형 및 주행 모드를 마련해 최적의 움직임을 구현한다. 더불어 3.5톤에 이르는 견인 능력, 1,160kg의 적재 능력을 제공한다.
한편 아마록은 점점 높아지는 안전에 대한 요구에 맞춰 도로 표지판 인식 기능이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 20개의 신규 주행 편의 및 안전 시스템을 더했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상품성’을 강조한다.
폭스바겐은 2세대 아마록을 남미, 유럽 일부와 호주 등에만 판매됐던 기존 아마록과 차별화를 할 예정이다. 실제 생산 거점을 아르헨티나에서 남아프리카로 옮기며 미국 등에서도 판매를 해 ‘시장 범위’를 넗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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