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12시 17분 최소 신고
남성 1명 초기진화 중 다쳐
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진화 중
인천의 한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불이나 1명이 다치고 8개 업체 건물 11개동이 전소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근 지역 5~6개 소방서 장비 등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 중이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7분쯤 인천 서구 원창동 북항 인근에 있는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초기 진화에 나섰던 이 공장 근로자 1명이 팔꿈치에 2도 화상을 입어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불이 난 건물 주변에 샌드위치패널로 지어진 공장 건물 37개 동이 밀집돼 있어 재산피해는 컸다.
불이 인근 건물로 옮겨붙으면서 8개 업체 건물 11개동이 모두 불에 탔다. 또 1개동은 반소됐으며, 나머지 1개 동은 일부분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현장 주변에 강한 바람이 불어 화재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나머지 24개 동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 52분 소방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투입된 소방관은 212명이며, 소방헬기·무인파괴방수차·고성능화학차 등 장비 81대가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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