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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생산연령인구 역대 최저 기록…첫 70%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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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생산연령인구 역대 최저 기록…첫 70% 아래로

입력
2022.07.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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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특별·광역시 중 첫 60%대, 고령 비중은 가장 높아

지난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집계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지난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집계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우리나라 총인구가 정부 수립 이후 처음 감소한 가운데 부산지역 전체 인구에서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처음으로 70% 아래로 떨어졌다.

29일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의 총인구는 2016년 344만명에서 지난해 332만4,000명으로 3.4% 줄었다. 이 중 생산연령인구는 230만7,000명으로 총인구의 69.4%를 기록했다. 8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60%대로 주저앉았다. 이와 맞물려 지난해 부산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총인구 대비)은 20.2%(67만 명)로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울산의 생산연령인구도 지난해 82만1,000명을 기록해 전년 보다 1만9,000명이 줄어드는 등 2015년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까지 6년 동안 7만명 줄어들었다. 울산의 전체 인구도 2015년 116만7,000명이던 것이 2017년 115만7,000명, 2019년 114만4,000명, 2020년 113만5,000명, 지난해 112만1,000명으로 6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인구 감소폭(-1.3%)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크다.

경남의 총인구도 전년에 비해 2만7,000명 가량 줄어든 303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산연령인구는 전년 224만8,000명에서 지난해 229만8,000명으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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