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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분기 2조3000억 원 이익 대박… 역대 분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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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분기 2조3000억 원 이익 대박… 역대 분기 최대 실적

입력
2022.07.29 13:30
수정
2022.07.29 13:49
0 0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SK온 자동차 배터리 사업은 적자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2분기에만 2조3,29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분기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조7,220억 원의 2분기 흑자 실적을 낸 에쓰오일에 이은 또 하나의 대박 실적이다. 정유사들은 상반기 수익을 미래 산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9,053억 원, 영업이익 2조3,292억 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76.9%, 영업이익은 318.9%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 물량이 6,500만 배럴로 전년 대비 41.4% 증가한 점이 높은 실적의 주요 원인이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7,224억 원 늘어난 2조2,291억 원을 달성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석유제품 공급차질 우려와 포스트 코로나 기조 정착으로 인한 수요 회복 기대감 등 영향으로 2분기 정제마진이 초강세를 유지한 덕분이다.

SK온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은 매출이 늘었지만 적자폭은 커졌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81억 원 증가한 1조2,880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유럽의 동력비 증가와 판매 물량 감소로 적자 폭은 전 분기보다 소폭 늘어난 3,266억 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과 코로나19 완화 등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됐다"며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사업 재고 관련 이익 증가, 설비 운영 최적화 등이 손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석유제품 수출이 많이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꽤 많은 돈을 번 정유사들은 이익의 상당 부분을 미래 사업을 위해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시황 개선으로 확보한 투자 재원을 바탕으로 앞으로 수소와 원자력, 에너지솔루션 스타트업 등 미래 에너지 분야를 발굴하고,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앞서 에쓰오일 역시 "경영 성과에 따른 순이익은 성장 동력 확보와 미래 에너지 전환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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