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진도 4 기록
지진 관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경남 의령에서 발생한 지진 진앙지. 기상청 제공
29일 오전 5시 36분 56초쯤 경남 의령군 북북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경남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39도, 동경 128.2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3㎞ 지점이다.
이번 지진으로 경남 지역에서는 최대 진도 4의 흔들림이 전달됐다. 진도 4의 진동은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같이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일부는 잠에서 깨기도 하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릴 수 있다. 이번 지진으로 특별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진 발생으로 진동을 크게 느꼈다는 등의 유감신고는 없지만 지진과 관련한 안전에 유의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지난 4월 17일 오후 11시 33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동쪽 2㎞에서도 2.3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진앙은 북위 35.22도, 동경 128.6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km였다. 지진이 발생으로 일대 곳곳에서는 지진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창원소방본부에는 접수된 지진 문의 전화가 200여건이었다. 모두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전화였고, 다행히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일부 시민은 지진 감지 후 잠에서 깬 후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 불안해 했다.
의령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까지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43차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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