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입단한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26)가 팀 동료들과 첫 훈련을 소화했다.
나폴리 구단은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가 카스텔 디 산그로 훈련장에서 첫 팀 훈련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전날 입단 발표 당일에는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 뒤 가벼운 개인 훈련만 진행했고, 팀 훈련에 참가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첫 팀 훈련치고는 꽤 강도가 높았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훈련 도중 공격수 빅터 오시멘과 충돌했다. 오시멘이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훈련에서 빠질 정도로 충격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시멘은 팀 닥터로부터 몸 상태를 점검 받은 뒤 다시 훈련에 참가했다.
나폴리는 다음달 1일 이강인(21)의 소속팀인 마요르카(스페인 라리가)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모두 경기장을 밟는다면 프리시즌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나폴리의 정규시즌 첫 경기는 다음달 16일 베로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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