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청률 미세한 수치로 하락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10회 만에 시청률의 미세한 수치 하락을 보였다. ENA 영상 캡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10회 만에 시청률의 미세한 수치 하락을 보였다. 그럼에도 15%라는 높은 수치를 유지하면서 신드롬을 이어갈 예정이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전국 15.2%, 수도권 17.2%, 분당 최고 19.2%를 기록했다. 1회 0.94%로 시작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9회에서 15%를 돌파했고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애인의 사랑과 권리, 이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담아내며 화두를 던졌다. 우영우(박은빈)은 장애인의 사랑에 대해 고민했다. 사랑이 아닌 연민이라고 말하는 주변의 편견을 물리치고 이준호(강태오)는 우영우를 향한 사랑을 지켰고 극 말미 두 사람의 키스 엔딩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먼저 우영우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양정일(이원정)의 변호를 맡게 됐다. 정명석(강기영)은 지적 장애인인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을 공격해야 한다는 것부터 변호사로서 하기 힘든 일이라며 수임을 꺼렸다. 그러나 우영우는 양정일과 신혜영(오혜수)의 사랑을 믿고 싶은 마음으로 그의 변호를 맡기로 했다.
첫 공판에서 우영우는 양정일과 신혜영이 커플 앱을 통해 나눈 채팅을 보여주며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주장했다. 하지만 신혜영 어머니를 비롯한 법정에 모인 사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두 번째 공판에서 신혜영 측 정신과 의사는 신혜영의 진술이 전체적으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정신과 의사 쪽으로 기우는 법정 분위기에 한바다 팀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양정일이 불과 1년 전 또 다른 지적 장애인과 사귀다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에 우영우는 더욱 혼란스러웠다. 우영우는 사임 의사를 밝혔고 양정일은 애원했다.
세 번째 공판에 우영우는 신혜영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신혜영은 양정일과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혔지만, 어머니의 시선을 느끼자 말을 돌리며 양정일이 감옥에 가지 않게 해달라고만 당부했다. 결국 재판부는 양정일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양정일이 감옥에 간다는 사실을 인지한 신혜영은 서럽게 울었고,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양정일의 모습은 씁쓸함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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