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심야 연장운행 대상노선.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새벽 2시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 심야 연장운행 추진 계획’을 내놨다.
28일 도에 따르면 광역버스 심야 연장운행 계획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 주요 9개 노선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적용 대상은 서울 강남과 잠실, 광화문 등 서울 주요 도심 거점에서 경기 성남 판교, 안산 고잔, 파주 운정, 의정부 민락 등 출퇴근 수요가 많은 대규모 택지지구를 연결하는 광역버스 9개 노선 총 33대다. 다음달 1일 3100(파주 교하~홍대입구역)과 3100(포천 대진대~양재역) 노선을 시작으로 9709(파주 맥금동~광화문), G1300(양주 덕정역~잠실역), G6000(의정부 신곡동~잠실역) 등으로 확대된다. 연장 운행은 서울 출발 기준 자정~새벽 2시에 노선 1개당 2~6대의 버스를 투입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배차간격은 15~40분이다.
이번 심야버스 운행시간 연장은 “도민들의 막차 걱정, 귀가 부담을 해소하라”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고 도는 밝혔다. 도 관계자는 “대부분 심야버스는 자정을 전후로 운행이 종료돼 이용자들이 행여 막차를 놓칠까 노심초사하거나 비싼 택시를 이용해야 했다”며 “시범운영을 거쳐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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