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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제이, 아이유에 러브콜 "힐링하러 오세요" [HI★유튜버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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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제이, 아이유에 러브콜 "힐링하러 오세요" [HI★유튜버①]

입력
2022.08.05 09:01
0 0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 인터뷰
"스타들과 컬래버, 가장 기억 나는 건 광희"

최근 레오제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레페리 사옥에서 본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레페리 제공

최근 레오제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레페리 사옥에서 본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레페리 제공

100만 구독자를 목전에 둔 유튜버 레오제이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레오제이가 지난 2015년 뷰티 크리에이터로 나섰던 당시는 남성 뷰티의 개념이 희박했던 때다. 불모지에서 자신의 역량으로 꽃을 피워낸 레오제이는 이제 뷰티 유튜버들의 꿈이 됐다.

최근 레오제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레페리 사옥에서 본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자와 직접 대화를 나눈 레오제이는 강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크리에이터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다. 콘텐츠를 만드는 책임감과 자신이 갖고 있는 무궁무진한 역량을 믿고 있는 창작자였다.

레오제이는 구독자 97.4만 명을 보유 중이다. 어느덧 7년차가 됐지만 그는 늘 초심을 떠올리면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또 직접 작업하기도 한다. 함께 일하는 팀원들은 입을 모아 레오제이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피드백을 공유하는 과정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에서 레오제이가 걸어온 길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감 잃지 않기 위해 직접 영상 편집

최근 레오제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레페리 사옥에서 본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레오제이 SNS

최근 레오제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레페리 사옥에서 본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레오제이 SNS

크리에이터 뿐만 아니라 최근 화장품 론칭까지 소화하면서 바쁜 하루를 살고 있다는 레오제이는 가장 먼저 책임감을 언급했다. "여전히 바빠요. 영상 뿐만 아니라 마켓, 제품 생산에도 하고 있어요. 저를 믿는 분들이 많으니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어요. 그래도 브이로그 영상은 직접 편집하려고 해요. 감을 잃으면 안 되거든요."

그가 직접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이유는 하나다. 정체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다. 오전 일찍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 오후에는 크리에이터로서의 업무에 매진한다. 저녁에는 업무를 정리하고 화장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레오제이에게 일은 곧 생활 그 자체다.

100만 구독자를 앞두고 있는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어느덧 유튜버 7년차이지만 항상 내부적으로 초심에 대해 언급을 많이 하는 편이다. 늘 '넥스트'를 생각하려고 한다. 구독자가 10만 명일 땐 100만 명의 벽이 너무 높았다. 사실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고 말하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스스로 생각한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레오제이는 "팬들이 제 프로페셔널적인 면과 친구 같은 편안함을 좋아하는 것 같다. 댓글을 보면 '내 친구였으면 좋겠다' '친하게 지내고 싶다'라는 내용이 있다"고 짚었다.

최근 레오제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레페리 사옥에서 본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레페리 제공

최근 레오제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레페리 사옥에서 본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레페리 제공

"원래 제 얼굴에 메이크업을 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제 이미지 변신에 대해 관심이 생겼는데 남자니까 더 많이 연구를 많이 해야 했습니다. 변화하는 제 얼굴이 재밌었어요. 당시 빅뱅의 탑 메이크업이 유행했는데 군대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화장을 해주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포상휴가도 받았을 정도로요.(웃음) 그때 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시작한 뷰티 크리에이터 활동 속에서 소신은 항상 같았다. 보는 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가 레오제이의 목표다. 레오제이의 고민이 깊어질수록 콘텐츠의 다양성도 확장됐다. 모델에게 화장을 해주는 것부터 한 편의 '쇼'처럼 스토리텔링을 가미하기도 했다.

레오제이의 유튜브 콘텐츠는 유독 다채로운 편이다. 연예인 커버 메이크업부터 연예인과의 컬래버레이션이 꾸준히 이뤄졌다. 앞서 김태희 한예슬부터 엄지윤 가비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면서 레오제이는 '셀럽들이 사랑하는 크리에이터'가 됐다. 그의 메이크업 실력이 두각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본인의 만족도도 높다. 이와 관련 레오제이는 "스타들의 협업으로 신선한 그림이 나왔다. 제가 갖고 있던 전문성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는 광희

최근 레오제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레페리 사옥에서 본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레오제이 SNS

최근 레오제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레페리 사옥에서 본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레오제이 SNS

스타들과의 협업이 이뤄지는 과정에 대해선 "(스타들과) 기본적으로 서로 호감이 있었다. 저도 잘 보고 있고 저를 잘 봐주신다. 엄지윤은 먼저 팬심을 담아서 댓글을 담았다.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잘 진행됐다"면서 "한예슬 누나는 직접 제게 연락을 줬던 케이스다. 효진초이도 제가 너무 섭외하고 싶었지만 조심스러운 마음이었다. 그때 브랜드 쪽에서 연결을 해줘서 성사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많은 스타들이 레오제이 콘텐츠에 등장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가 누구냐는 기자의 질문에 레오제이는 고민 없이 광희를 꼽았다. "광희 님이 기억에 나요. 너무 나이스하고 주변을 잘 챙기는 분이에요. 저희 유튜브에 와서 잘해주실까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너무 꼼꼼하고 프로페셔널하더라고요. 광희 님이라서 더 좋은 티키타카가 나왔어요."

그렇다면 앞으로 만나고 싶은 스타도 있을까. 레오제이는 아이유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면서 러브콜을 보냈다. 실제로 아이유의 음악을 듣고 치유를 느꼈고 존재에 대해 감사함까지 느낀단다. 그러면서 레오제이는 "아이유의 인터뷰를 봤는데 확실히 자기 일을 너무나 사랑한다. 팬 입장에서는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그 분이 연기도 한다. 좋아한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제가 힐링을 받은 것처럼 아이유에게 힐링을 주고 싶다. 바쁘고 힘들고 지칠 때, 또 심심할 때 힐링하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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