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남지역 펌프카 일감 두고 민노총과 민노총 탈퇴 사업자 갈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남지역 펌프카 일감 두고 민노총과 민노총 탈퇴 사업자 갈등

입력
2022.07.28 16:33
수정
2022.07.28 17:30
0 0

경남·부산 연합회, 민노총 부·울·경 건설지부 항의 집회

경남·부산 펌프카 연합회는 부산 부산진구 민주노총 부·울·경 건설노조지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연합회 제공

경남·부산 펌프카 연합회는 부산 부산진구 민주노총 부·울·경 건설노조지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연합회 제공


펌프카 일감을 둘러싸고 민주노총 소속 사업자와 민주노총을 탈퇴한 사업자 사이에 마찰이 벌어지고 있다.

경남·부산 펌프카 연합회는 부산 부산진구 민주노총 부·울·경 건설노조지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부산 펌프카연합회 측은 “펌프카 3대와 방송차 등을 동원한 가운데 연합회 회원 20여 명이 노숙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합회는 경남지역 100여 명의 펌프카 사업자가 지난달 20일 민주노총 탈퇴한 뒤 만든 단체다.

연합회 소속 사업자들은 경남 마산 현동 공공주택 건립공사 현장 등 경남지역 6곳에서 민노총 건설노조원들이 연합회 장비 펌프카 진입을 막아 작업에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회 측은 경남지역 건설현장에서도 차량에 ‘개인 사업주 생계 위협하는 민주노총은 물러가라’는 등의 현수막을 붙이고 항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득 연합회 회장은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지난 3개월 동안 정상 작업하는 현장에서 연합회 장비를 빼라고 한다”면서 “법치주의 국가에서 민주노총이 법 위에 있는 것처럼 우리 연합회가 민주노총의 법에 따라 작업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연합회원들은 펌프카에 불을 지르고 싶은 심정”이라며 “만약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연합회원의 기본 생존권을 말살한다면 차라리 연합회 사업자의 펌프카를 다 사가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