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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국내 女가수 첫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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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국내 女가수 첫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입력
2022.07.28 09:50
수정
2022.07.28 10:34
0 0

9월 18~19일 이틀간

아이유의 5집 '라일락' 표지.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유의 5집 '라일락' 표지.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아이유(29·이지은)가 국내 여성 가수로는 처음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28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9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를 주제로 공연한다. 2019년 '러브 포엠' 공연 이후 3년 만에 기획한 무대다. 아이유는 2020년 공연을 기획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취소했고, 올해 데뷔 14주년 기념일(9월 18일)을 맞아 대형 공연을 꾸렸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올림픽주경기장은 최대 10만여 명을 들일 수 있는 국내 최대 공연장으로, 그간 유명 남성 가수들의 공연 성지로만 통했다. 남성 음악인보다 상대적으로 팬층이 얇은 여성 음악인이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아야 적자를 면한다는 이곳에서 공연을 열기는 상업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10대는 물론 옛 가요를 리메이크한 '책갈피' 시리즈 앨범으로 중장년 등 다양한 세대를 팬층으로 거느리고 있다. 그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한 음악인은 조용필, 서태지, H.O.T., 싸이, 방탄소년단 등 정도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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