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아우디 폭스바겐 BMW···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최근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 ‘ID.4’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Ventus S1 evo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ID.4는 폭스바겐의 전동화 시대 포트폴리오를 책임질 시초 모델로 평가받는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과 타이어 외에도 다양한 전기차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다. 2020년 'ID.3'와 약 2만km를 운행하며 독일 내 주행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ID.3 독일 투어'를 진행했다. 2021년에는 폭스바겐의 ‘ID.4 미국 투어’ 차량에 전기차용 타이어 ‘키너지 AS EV(Kinergy AS EV)’를 장착해 약 5만 7천km에 달하는 미대륙을 횡단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ID.4 GTX’가 볼리비아 휴화산인 우투런쿠산을 주행하며 해발 고도 5,816m에 도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주행한 전기차로 신기록를 세웠다.
한국타이어는 2021년 상반기부터 아우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모델인 ‘e-트론 GT(e-tron GT)’에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 중이다.
2020년에는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에 ‘벤투스 S1 에보3 EV’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BMW의 최초 순수전기 그란쿠페 ‘i4’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순수 전기차 파트너십을 계속 확장해가고 있다.
이 밖에 테슬라의 핵심인 ‘모델Y’와 ‘모델3’,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NIO, 蔚來)의 핵심 모델 ‘ES6’와 ‘EC6’에도 한국타이어가 장착된다.
한국타이어가 세계 굴지의 자동차 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은 전기차에 최적화된 타이어 기술력을 축적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는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고하중지지, 견고한 내구성,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 대응 등 전기차에 꼭 필요한 기능을 두루 갖췄다.
한국타이어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새롭게 론칭,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 아이온을 통해 여름용, 겨울용, 사계절용(All-season)타이어를 포함,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아이온은 유럽 시장을 선두로, 8월부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상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올해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3세대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포뮬러 E’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가 레이스를 펼치는 대회로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의 기술력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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