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첫 공정거래위원장에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7)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교수는 서울 경성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90년 사법시험(32회)에 합격했다.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춘천지법, 수원지법 등에서 판사를 지냈고, 이후 법무법인 율촌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2009년엔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부임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공정위 경쟁정책 자문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올해 1월부터 한국경쟁법학회장을 맡았다.
홍 교수는 과도한 기업 옥죄기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지난 3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기업들의 의사 결정에 관여하는 방식의 모든 규제들을 대폭 축소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올랐던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과거 학생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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