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로맨스' 류승룡, 뉴욕아시안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수상

최우수연기상 1호 수상 쾌거
새뮤얼 하미에르 집행위원장 "류승룡, 대체불가 배우"

배우 류승룡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링컨센터에서 열린 2022 뉴욕아시안영화제 '한국영화 특별전' 리셉션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배우 류승룡이 뉴욕 아시안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27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류승룡은 영화 '장르만 로맨스'로 제21회 뉴욕 아시안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뉴욕 아시안영화제는 매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미국의 대표적 아시아 영화제로 최우수 연기상은 올해 신설됐다.

새뮤얼 하미에르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류승룡은 가장 본질적이지만 아무나 갖기 힘든 자질인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배우"라며 "대체 불가한 배우를 세계 곳곳에서 인정해야 할 때"라고 찬사를 보냈다.

류승룡은 "먼 땅에서 공감받은 상이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발한 이야기가 마르지 않는 샘 같은 한국 영화를 전 세계 관객 모두가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개봉한 '장르만 로맨스'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 분)이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