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중 '추모의 벽' 착공식 참석한 문 전 대통령
"한국전 참전 미 전사자 헌신에 존경과 감사"
문재인 전 대통령이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미군과 카투사 한국전 전사자 4만3,808명의 이름을 새긴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이 완성된 데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임기 초 한국전 참전 미 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모의 벽 건립을 약속하고 작년 5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계기에 착공식에 참석했었는데, 한미 양국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준공식이 한국전 정전기념일에 맞춰 열리게 된 것은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워싱턴 추모의 벽’은 피로 맺은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기념물이 될 것"이라며 "한 명 한 명 이름이 새겨진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한국 카투사 전사자 7,174명의 용기와 헌신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은 그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인류애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또한 그 고귀한 희생이 한미 양국과 국민의 우의와 협력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 준공식에 이르기까지 수고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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