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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시대 관통하는 위로 남길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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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시대 관통하는 위로 남길까 [종합]

입력
2022.07.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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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링크' 후속작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제작발표회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는 기분 좋은 위로

박원국 감독과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이 27일 tvN 새 월화극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하 '유세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제공

박원국 감독과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이 27일 tvN 새 월화극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하 '유세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제공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 조선 백성들의 아픔을 다루는 이들을 조명한다. 선한 메시지와 교훈은 극 뿐만 아니라 현대 시청자들까지 잔잔히 위로할 전망이다.

27일 tvN 새 월화극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하 '유세풍')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원국 감독과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즌제로 제작되는 '유세풍'은 침 못 놓는 천재의원 유세풍이 반전과부 서은우와 괴짜스승 계지한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이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군주-가면의 주인'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박원국 감독과 박슬기 최민호 이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작품은 아픈 자들에겐 따뜻한 처방을, 나쁜 자들에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조선판 정신과 의사들의 활약을 다루면서 유쾌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의(心醫)' 3인방으로 설명되는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이 이야기를 이끈다. 잘나가던 내의원 의관 유세풍(김민재)이 궁중 음모에 휘말려 쫓겨나 이상하고 아름다운 계수마을의 계지한(김상경)과 서은우(김향기)를 만나며 진정한 심의(마음 의사)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주 흐름이다.

박원국 감독과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이 27일 tvN 새 월화극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하 '유세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제공

박원국 감독과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이 27일 tvN 새 월화극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하 '유세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제공

박원국 감독은 조선시대에도 마음이 아픈 사람이 있었을 것이라는 상상으로부터 '유세풍'을 시작했다. 조선시대 뿐만 아니라 현 시대에도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마음의 아픔, 결핍을 위로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고자 하는 포부가 담겼다. 이와 관련 박원국 감독은 "따뜻한 위로와 감동, 힐링이 있는 드라마"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반적으로 사극이 고위공직자나 양반을 다뤘다면 '유세풍'은 백성들에 집중한다. 일상을 배경으로 공감할 수 있는 정겨운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코믹과 유머, 미스터리와 스릴러, 멜로와 궁중암투가 담겨 있다"고 밝힌 만큼 다양한 서사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아울러 매회마다 새로운 환자들과 아픔이 나오면서 시즌제로 구성됐다.

박원국 감독과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이 27일 tvN 새 월화극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하 '유세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제공

박원국 감독과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이 27일 tvN 새 월화극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하 '유세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제공

배우진 역시 비슷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 모두 캐릭터에 진심을 담았고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여운을 느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민재는 대본의 첫인상을 두고 "제가 어느새 울고 웃고 있었다. 희로애락을 느끼고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민재는 이번 작품을 위해 실제로 의술을 연습했다는 후문이다. 김민재는 "침을 내 손에도 놓아보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작품의 리얼함을 더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박원국 감독과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이 27일 tvN 새 월화극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하 '유세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제공

박원국 감독과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이 27일 tvN 새 월화극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하 '유세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제공

김향기는 인물의 선한 마음에 집중했다. 그 역시 "대본이 동화처럼 머릿속에 그려졌다.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사의 분위기 메이커로 나선 김상경은 "제가 전작들에서 세종대왕을 두 번이나 했는데 신분이 내려갔다. 까면 깔수록 양파 같은 내 캐릭터의 매력은 계속 봐야 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김향기는 "김상경 선배가 내 자존감 지킴이"라면서 "현장에서 김상경 선배가 제게 칭찬도 많이 해주신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촬영하고 있다"면서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현장의 좋은 호흡은 연기 시너지로 발휘됐다.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와 연기력이 원작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킬 예정이다.

한편 '유세풍'은 내달 1일 tvN에서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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