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2월 전북 익산 한 장례식장에서 폭력조직원 간 발생한 패싸움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했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범행에 적극 가담한 A씨 등 18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범죄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구속해 송치했다. 또 32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에 연루된 폭력조직원 50명이 모두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 2월 6일 오전 2시께 익산시 동산동 장례식장에서 각목 등 둔기를 들고 단체로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B파 폭력조직원이 C파 폭력조직원의 장례식장에 왔다가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다. 이에 A씨가 폭력조직원들을 불러 모았고, 장례식장에 머무르던 B파 폭력조직원 등 50명이 엉켜 장례식장 인근 도로에서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투는 과정에서 폭력조직원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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