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추천 "20년 금융 전문가"
한국은행 새 금융통화위원에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가 발탁됐다.
은행연합회는 5월 퇴임한 임지원 전 위원 후임으로 신 교수를 금통위원에 추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 교수는 1995년 3월부터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로 일해왔다. 은행연합회는 신 교수에 대해 "20년 이상 재무관리, 국제 금융 분야를 연구한 대표적인 금융전문가"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에서 경영학 석사와 재무금융 박사 학위를 받은 신 교수는 △한국금융연구원 부연구위원 △세계은행 선임재무역 △한국연금학회장 △한국금융연구원장 △한국금융학회장 등을 지냈다.
신 교수는 "누적된 민간 부채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해야 하는 엄중한 경제 상황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경제가 대내외 위험 요인들을 잘 극복하며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통위원 7명 중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한 5명은 기획재정부 장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은행연합회장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번 추천은 은행연합회장 몫이었다. 금통위원 임기는 4년이다. 신 교수의 경우 전임 임지원 위원의 임기 만료를 기준으로 해 임기가 2026년 5월 1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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