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26일 발레오 ADAS CEO와 협약
프랑스 발레오사 2024년 목표 5,600만 달러 투자
자율주행용 인지센서 및 조향센서 등 개발 계획

홍준표 대구시장과 스티브 스무댜 발레오 첨단보조주행장치(ADAS) 사업본부 CEO가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글로벌 8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프랑스 발레오사가 대구에 자율주행 분야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스티브 스무댜 발레오 첨단보조주행장치(ADAS) 사업본부 최고경영자(CEO)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발레오사는 대구에 가칭 '발레오 모빌리티코리아' 법인을 신설해 2024년 양산을 목표로 대구국가산업단지 미래형자동차부지 1만3,056㎡에 공장을 건설해 ADAS 자율주행용 인지센서 및 조향센서 등을 개발 양산한다. 투자 규모는 5,600만 달러(728억 원 상당)로 신규 고용 규모는 110명이다.
이번 투자 배경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실증 및 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와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확장성, 고객사 접근성, 안정적 노사환경 등 대구의 입지적 강점이 크게 작용했다.
스티브 스무댜 CEO는 "대구는 자동차부품 생산 기반이 우수하고 산학협력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며 "발레오의 역량과 기술을 집중해 신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23년 설립된 발레오사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31개국에 184개 제조공장과 64개 연구개발센터, 16개 유통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에는 1988년 평화크랏치공업과 합작법인 평화발레오를 설립한 인연이 있다.
홍준표 시장은 "발레오의 신규 투자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 협력사와 기술지원, 글로벌시장 동반 진출, 지방인재 양성 및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구의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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