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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전도연에 대한 믿음 "최고의 배우"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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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전도연에 대한 믿음 "최고의 배우" 극찬

입력
2022.07.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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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으로 재회한 '밀양' 송강호, 전도연

(왼쪽부터) 배우 전도연, 이병헌, 송강호가 25일 오후 서울 걍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비상선언’ VIP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왼쪽부터) 배우 전도연, 이병헌, 송강호가 25일 오후 서울 걍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비상선언’ VIP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배우 송강호가 동료 배우 전도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2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상선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참석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극 중 송강호는 지상에서 항공기 테러를 막고자 하는 형사팀장 인호 역을, 전도연은 국민들을 지키고자 하는 국토부장관 숙희 역을 맡았다.

이날 송강호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평범한 재난 영화라는 장르물로 이해를 했었다. 그런데 작업을 해나가면서 보니 감독님이 굉장히 어른스럽게 다가간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가 평소에 잘 느끼지 못했던 사회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들, 그 속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는 우리의 간절함과 절절함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제가 이 작품 안에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다. 사실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싸우는 것이기 때문에, 리액션이 굉장히 쉽지 않았다. 극 중에서 제가 권력자이긴 하지만 재난 상황 앞에서는 나약할 수밖에 없는 그런 모습들을 감독님이 잘 만들어주셨다. 저 역시 연기하며 답답함을 좀 느끼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오랜만에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 송강호는 "두 말할 것 없이 최고의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밀양' 이후로 꽤 오랜만에 같이 호흡을 맞춰서 너무 좋았다. 특히 전도연 씨가 비중이 큰 역할은 아닌데, 보석같이 빛나는 연기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전도연 역시 "'밀양' 이후에 송강호 씨를 사석에서 몇 번 보긴 했지만 작품으로 만나고 싶은 갈증은 있었다. 많은 호흡을 한 건 아니지만, 한 작품 안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했다"고 화답했다.

'비상선언'은 내달 3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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