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인근서 주민이 발견해 신고
경북 경주 감포항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이자 해양수산부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2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0분쯤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북방파제 인근에서 한 주민이 바다거북 사체를 발견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이 인양해 확인한 결과 길이 110㎝, 둘레 50㎝였다. 외관상 불법포획 흔적은 없었다.
죽은 바다거북은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붉은바다거북으로 확인했다. 붉은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이자 해양수산부 보호대상 해양생물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바다거북, 상괭이 등은 보호대상 생물”이라며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죽은 것을 발견하면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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