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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서 문화재를....' 안동 월영야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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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서 문화재를....' 안동 월영야행 개최

입력
2022.07.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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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1일 안동댐 월영교 일대서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 안동 월영야행 개최 포스터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 안동 월영야행 개최 포스터

경북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 이희범)이 주관하는 2022 안동 문화재 야행(월영야행)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안동댐 월영교 일원에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2년 만에 열린 월영야행은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라는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가간다.

월영야행은 시원한 여름밤, 달빛을 따라 월영교 일대의 야경을 감상하며 안동의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를 탐방하는 행사다. 월영교 주변에는 임청각, 법흥사지 칠층전탑, 석빙고 등 다양한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행사는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가지로 나눠 다채로운 공연, 전시, 체험으로 진행된다.

월영야행 기간 석빙고와 민속박물관 등 여섯 곳의 거점을 방문하는 스탬프 투어와 오픈 라디오, 안동의 무형문화재 공연, 지역 문화재 지킴이와 함께하는 문화 토크 콘서트, 고택공포체험, 안동 문화재 AR·VR체험 등 각종 체험, 전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안동에서 최초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 전시와 디지털 안동 문화재, 세계유산 사진전, 미디어파사드 ‘상상설화뎐’이 상영된다.

안동시는 월영교 산책로에 대형 달을 배치하고, 곳곳의 문화재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조명과 조형물을 조성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또 수공예품과 안동의 다양한 특산품들이 판매되는 월영장터가 운영되고, 영락교(인도교)에는 이색적인 먹거리들을 제공하는 푸드트럭이 들어선다.

이상일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월영교의 아름다운 여름 밤에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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