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트레킹 기간 한시적 개방
오름 탐방도 예약 없이 가능
출입이 제한된 세계자연유산 제주 거문오름 미공개 용암길이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제주도는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5일간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일대에서 제13회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사전예약 없이 거문오름을 무료 탐방할 수 있으며, 평소 개방하지 않았던 미공개 용암길도 방문할 수 있다. 탐방은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1시로 탐방 전에 반드시 탐방안내소에서 사전안내와 출입증을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르는 순환코스인 태극길(10㎞)과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간 구간인 용암길(6㎞) 등 2개 코스다. 이 중 태극길은 정상(1.8㎞·1시간) 또는 분화구(5.5㎞·2시간30분), 능선(5㎞·2시간) 코스로도 탐방이 가능하다. 또 태극길 분화구에선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와 함께 분화구 내를 돌며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트레킹기간에는 탐방객을 위한 무료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용암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 평일 30분, 주말 20분 간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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