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3년여의 열애 끝 결혼한다. 상대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 멤버인 팝페라 가수 고우림이다.
1995년 생으로 김연아보다 5살 어린 연하의 예비신랑인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현재 동대학원에 재학 중인 실력파 팝페라 가수다.
그는 지난 2017년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해 남다른 비주얼과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며 인기를 모았다. 남성 저음역 중에서도 가장 낮은 베이스인 바소 프로폰도로인 고우림은 개성있는 음색으로 포레스텔라의 탄탄한 베이스를 완성했다.
'팬텀싱어 시즌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포레스텔라는 우승 특전으로 2018년 1집 '에볼루션'을 발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클래식 4중창에 기반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와의 컬래버나 재해석에도 심혈을 기울인 이들의 음악은 크로스오버 그룹이라는 팀의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특히 이들은 KBS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4승을 달성, 이후 왕중왕전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대중에게 더욱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인기 행보 속 고우림은 지난 9~10일 단독 팬미팅 콘서트 '고우림 : 부티크 (Ko Woorim : Boutique)'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그의 생일과 맞물려 진행됐던 콘서트에서 고우림은 팬들을 위한 명품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며 감동을 전했다.
한편 고우림과 김연아는 지난 2018년 올댓 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통해 처음 만난 뒤 3년여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10월 가까운 친지, 지인들을 초대한 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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