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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1급 물갈이…1사무차장에 김경호 기조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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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1급 물갈이…1사무차장에 김경호 기조실장

입력
2022.07.25 11:11
수정
2022.07.25 11: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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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신임 감사원 제1사무차장. 감사원 제공

김경호 신임 감사원 제1사무차장. 감사원 제공

감사원이 25일 고위감사공무원 가급(1급) 직위 5개를 모두 바꾸는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달 유병호 사무총장 취임 후 고강도 내부 쇄신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만간 정기 인사에서도 대대적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이날 제1·2사무차장, 공직감찰본부장, 기획조정실장, 감사교육원장 등 1급 간부 5개 직위에 대한 승진 및 보임인사를 단행했다. 앞서 김경호 기획조정실장을 제외한 문재인 정부 시절 1급 간부 4명이 모두 옷을 벗으면서 대규모 고위직 인사가 예정돼 있었다.

제1사무차장에는 지난 정부 고위급 중 유일하게 남은 김경호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감사원은 그에 대해 "정부 교체기에 합리적 의사결정을 이끄는 등 안정적 조직운영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점검 △중장기 재정관리제도 운영실태 감사 등 과거 성과를 강조했다.

김 차장이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기획조정실장 자리에는 최달영 특별조사국장이 기용됐다. 이 밖에 제2사무차장에는 현완교 사회복지감사국장, 공직감찰본부장에는 김영신 행정안전감사국장, 감사교육원장에는 이상욱 재정경제감사국장이 승진보임됐다. 다만 감사교육원장 직은 8월 개편에서 국장급으로 낮추고 대신 1급에 '국민감사본부장' 직위를 신설함에 따라 이상욱 국장은 신임 본부장을 맡을 예정이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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