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실신 후 긴급 대응
래퍼 박재범의 공연에서 관객이 실신했다. 쓰러진 관객은 잠시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박재범은 전날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워터밤 대구 2022' 에서 '솔로'란 곡을 부르다 갑자기 "노래를 꺼달라"며 공연을 중단했다. 박재범 측은 이날 "객석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소리가 들려 박재범이 노래를 멈췄다"며 "공연 스태프들이 그곳으로 가 응급조치를 취했고 얼마 후 관객은 의식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무대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박재범은 "(관객 회복이) 잘 됐나요?"라고 거듭 확인했다. 그리고 "목마르면 물 달라고 하고 서로 잘 챙겨주세요"라고 관객들에게 부탁했다. 이후 박재범은 "다시 공연해도 되겠냐"고 물은 뒤 다시 노래를 불렀다.
공연을 마친 박재범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구 워터밤 오신 분들 좀 지쳐 보였는데, 끝까지 힘내주셔서 감사하다. 참고로 다행히 쓰러지신 분 의식 돌아오고 괜찮아졌다고 들었다"고 글을 올렸다. 물놀이를 기반으로 한 이 공연은 2019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다 2년 만인 올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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