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30명 선발해 '우주의 조약돌' 출범
첫 프로그램으로 정재승 KAIST 교수와 만남
한화그룹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우주 영재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화그룹 우주사업체들로 구성된 한화스페이스허브(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한화시스템)가 내년 1월까지 전국에서 선발된 우주 영재 중학생에게 교육·연수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하우스에서 우주 영재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첫 강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1기 중학생 30명은 전국에서 4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총 6개월 과정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강의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다음 달 열리는 두 번째 프로그램인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에서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 이소연 ▲'다윈의 식탁'을 쓴 과학철학자 장대익 박사 ▲SF 작가 김창규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직접 인공위성을 만들고 있는 황정아 박사 등과 만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모든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KAIST 총장 수료증과 KAIST 영재교육원 수강권, 진로 컨설팅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팀 프로젝트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내년 초 해외탐방 기회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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