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전국서 3000명 몰려 성황
"그린피 1인당 5000원 불과 경제적"
화천군 "54홀 규모로 골프장 확대"
산천어축제로 잘 알려진 화천에 새로운 관광상품이 또 등장했다. 주인공은 일반 골프에 비해 입문하기 쉽고 라운딩 가격도 저렴한 파크골프다.
24일 화천군에 따르면 대한파크골프협회와 화천군체육회가 산천어파크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 3,000명이 넘는 동호인이 찾았다. 수도권은 물론 부산과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골퍼들이 참가했다는 데 화천군의 얘기다.
파크골프(Park Golf)는 말 그대로 공원에서 골프를 즐긴다는 의미다. 18홀을 돌며 골프채로 홀컵에 공을 넣는 룰은 같지만 일반 그라운드 골프보다 작은 경기장에서 큰 공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최근 들어 새로운 여가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다.
그라운드 골프보다 비용이 적다는 것도 파크골프의 매력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골프장 그린피는 20만원을 훌쩍 넘은 지 오래고 카트비와 캐디피 등을 포함하면 1인 당 비용은 30만원을 가볍게 넘어가지만, 파크골프장 그린피는 일반 5,000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주말 일반 골프장 이용요금 대비해 아무리 비싸도 60분의 1 수준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화천에서 숙박을 할 경우, 18홀 그린피가 무료다.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대여가 가능해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찾을 수 있다. 이런 가성비로 평일에도 화천을 찾는 파크골퍼가 2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해부터 10만명 가까이 파크골프를 즐기러 화천을 찾았다.
현재 2개 파크골프장(36홀)을 운영 중인 화천군은 올해 안에 18홀을 추가해 모두 54홀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최문순 군수는 "최근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수요가 폭발해 화천을 찾는 외지 동호인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